늙었다고 보호소에 버리고 떠나는 주인 바라보는 강아지의 슬픈 표정
2017-12-27 16:26:31

인사이트Facebook 'OC Small Paws'


주인의 따뜻한 품에서 생의 마지막을 맞이하고 싶었던 강아지의 간절한 소원은 산산이 조각났다.


지난 22일(현지 시간) 온라인 미디어 애니멀채널은 늙었다고 버리고 가는 주인의 뒷모습을 슬픈 눈동자로 바라보는 강아지 쿠키(Cookie)의 안타까운 사연을 전했다.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버너디노 동물 보호소에 버려진 쿠키는 늙고 병든 강아지다.


인사이트Facebook 'OC Small Paws'


한때는 쿠키도 주인과 함께 공원을 마음껏 뛰어다니던, 활기차고 밝은 강아지 중 한 마리였다.


하지만 지금은 떠나는 주인의 뒷모습을 하염없이 바라볼 수밖에 없는 처지가 됐다.


늙고 병든 자신의 처지를 잘 아는지 쿠키는 예전처럼 자신을 사랑해달라고 조르지도 못했다.


쿠키는 주인의 마지막 모습을 오래오래 간직하려는 듯 그 자리에 한참을 서 있을 뿐이었다.


인사이트Facebook 'OC Small Paws'


떠나는 주인의 품 안에는 쿠키보다 훨씬 어리고 건강한 다른 강아지가 안겨있었다.


그렇게 보호소에 버려진 쿠키는 그저 담담하게 안락사를 기다리고 있었다.


그때 쿠키의 사연을 알게 된 동물구호단체 'OC Small Paws'의 자원봉사자들이 도움의 손길을 내밀었다.


자원봉사자들은 쿠키에게 새로운 가족을 찾아주고, 노화로 몸에 생긴 종양을 제거할 치료비를 마련해줬다.


인사이트Facebook 'OC Small Paws'


덕분에 쿠키는 다시 한번 누군가에게 사랑받는 존재가 될 수 있었다.


자원봉사자 중 한 명인 린 해밀턴(Lynn Hamilton)은 "아직 몇 차례 수술이 남았지만 쿠키는 건강하게 잘 지내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늙은 강아지들에게도 삶을 이어갈 권리가 있다"며 "부디 보호소에 있는 강아지들을 외면하지 말아달라"고 호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