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가 모찌모찌한 앞발로 '강력 펀치'를 날리는 이유
2017-12-28 19:1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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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는 어느 날 고양이를 키우는 지인의 집에서 특이한 일을 경험했다.


지인의 고양이는 마치 사람이 손을 사용하는 것처럼 자유자재로 앞발을 쓰고 있었다.


화분에 있는 식물을 발로 톡톡 건드리거나, 지인을 향해 발로 밀기, 심지어 펀치를 날리는 듯 발을 내리치는 일도 벌어졌다.


기자의 지인은 "고양이들은 원래 발을 잘 사용한다"며 "오죽하면 냥냥이 펀치라는 말도 있다"고 웃으며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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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 고양이들은 어떻게 앞발을 사람의 손처럼 능숙하게 사용할 수 있을까?


여기에는 고양이와 강아지의 외형적인 생김새를 비교해볼 필요가 있다.


강아지는 고양이들과 달리 주둥이가 길게 튀어나와 있으며, 코를 이용해 대상을 먼저 파악한다.


공격 시에도 길게 나온 주둥이로 공격한다. 


그러나 고양이는 다르다. 강아지에 비해 주둥이가 짧은 고양이는 입을 먼저 이용해 킁킁거리다가는 자칫하면 얼굴에 상처를 입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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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대적으로 대상과 거리가 짧아 방어를 하기에도 힘들다.


따라서 고양이는 주둥이가 짧다는 약점을 보완하기 위해 앞발을 사용한다. 


녀석들은 본능적으로 앞다리를 이용해 대상을 파악하며, 자신이 있을 때만 코나 이빨을 드러낸다.


또한, 고양이들은 강아지보다 몸의 관절이 유연해 앞발을 능숙하게 사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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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의 앞발 사용은 이미 집사들 사이에서 유명해 녀석들의 발을 찹쌉떡, 젤리 등으로 부르기도 한다.


보기만 해도 매력적인 고양이들의 앞발. 만약 고양이들을 키운다면 앞으로 귀엽다고 앞발을 무턱대고 만지려고 하지 말자.


녀석의 앞발은 어찌 보면 자신의 의사를 전달하고, 공격을 표하는 중요한 수단이니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