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3조' 부자 워렌 버핏이 올해만 3조 8천억원 기부한 이유
2018-07-18 15:39:36

인사이트GettyimagesKorea


세계 3위의 대부호 워렌 버핏(Warren Buffett·87)이 올해도 3조원이 넘는 돈을 기부한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17일(현지 시간) 미국 매체 CNN머니와 CNBC 등은 투자의 귀재 워렌 버핏 버크셔 해서웨이 회장이 올해 자선단체 기부액을 34억 달러(한화 약 3조 8,300억원)로 발표했다고 보도했다.


그는 자신이 보유한 버크셔 해서웨이 클래스 A 주식 1만 1,867주를 클래스 B 주식 1,780만 주로 전환해 빌 & 멜린다 게이츠 재단 등 5개 자선단체에 기부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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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로써 버핏의 기부 누적 총액은 현재 시장가치로 약 467억 달러(52조 원)가 되었다고 CNBC는 전했다. 52조원이면 호날두 325명을 한 번에 영입할 수 있는 금액이다. 


앞서 버핏은 2006년 자신의 재산 거의 대부분을 기부하겠다고 약속한 바 있으며, 현재 그 약속을 차례차례 지켜나가고 있다.


투자의 귀재에 더해 기부의 귀재라는 별명까지 얻은 그는 기부를 하는 이유로 "행복해지기 위해서"라고 말했다.


또한 "천국으로 가는 길은 여러 가지 길이 있지만 '이 길(기부)'이 가장 큰 길"이라고 말해 자신의 기부 철학을 확실히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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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년 기부를 시작할 때 버핏은 세계 2위의 갑부였지만 12년이 지난 지금은 세계 3위에 자리해있다. 하지만 오히려 재산은 늘었다. 


당시 버핏은 374억달러(약 42조2천억원)를 보유하고 있었으나, 포브스에 따르면 현재 기준 840억달러(약 94조 7천억원)로 알려졌다. 


100조원을 돌파할 수도 있었지만, 기부를 위해 재산을 쓰면서 그러지는 못했다. 하지만 그의 얼굴에는 그 돈으로는 살 수 없는 환한 웃음이 더해졌다. 


수조원대의 부자 워렌 버핏은 20년 이상 된 캠리 자동차를 타고 오래된 뿔테 안경을 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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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의 '노블레스 오블리주' 실천은 편법 증여, 차명 이득 편취 등으로 자신의 이익에만 목매는 우리나라 기업가들에게 깊은 울림을 주고 있다.


한편 클래스A 주식은 국내와 유사한 주식이다. 1개의 주식은 1개의 권한을 갖게 되며, 보유한 지분에 비례해서 이사회 등에서 의결 권리를 갖느다. 


클래스B는 국내에는 없는 방식이다. 1개의 주식이 10개의 권한을 가지게 되며, 클래스B 주식은 클래스A 주식과 동등한 권리를 갖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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