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식 계정에 '욱일기' 그려놓고 신제품을 홍보하는 명품 브랜드 프라다
2018-08-10 17:37:43

인사이트Instagram 'prada'


이탈리아 유명 명품 브랜드 프라다가 돌이킬 수 없는 실수를 저질렀다.


독일의 하켄크로이츠와 다를 바 없는 제국주의의 상징인 일본 욱일기. 그것을 연상시키는 사진과 영상을 공개해 여론의 뭇매를 맞고 있다.


10일 프라다는 공식 인스타그램 계정을 통해 프라다 향수 홍보 영상을 공개했다.


해당 영상에는 'Prada, VOYAGE'라는 문구와 함께 하늘과 바다를 연상시키는 이미지가 등장한다.


그런데 이미지 정중앙에 눈살을 찌푸리는 것이 있으니, 바로 일본의 욱일기와 매우 흡사한 태양 이미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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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그란 태양을 중심으로 사방으로 퍼져나가는 햇살. 명백한 욱일기라고 볼 수 있다. 다른 영상도 마찬가지였다.


해당 영상이 공개되자 논란은 일파만파 커졌다. 한국 누리꾼들은 "당장 게시물을 삭제하라. 어떤 뜻인지 알고 쓰는 거냐"라며 비난했다.


심한 경우 불매 운동을 벌이겠다는 누리꾼들도 있었고, 일부 누리꾼은 영어로 "The Japanese sunrise symbol is same as Nazi's Hakenkreuz"라며 해당 디자인의 의미를 알리기도 했다.


논란은 계속해서 불거지고 있지만 프라다는 공식 입장을 밝히고 있지 않은 상태다. 해당 게시물도 삭제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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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해외 유명 브랜드에서 욱일기를 연상시키는 디자인으로 논란을 빚은 경우는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 3월 프랑스 명품 브랜드 디올이 2018 S/S 시즌 패션쇼에서 욱일기를 연상케 하는 드레스를 공개해 파문이 일었다.


또한 현재 미국 온라인 쇼핑 사이트인 아마존(Amazon)에서도 무려 400여개의 제품에 욱일기 디자인이 활용돼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와 관련해 10일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는 "아마존에서 이런 상품들이 버젓이 판매되는 것은 세계인들이 전범기에 대한 오해를 불러일으킬 수 있기에 지속적인 대응을 해 나가야 한다"라며 아마존 측에 판매 금지를 요청했다고 밝혔다.


인사이트(좌) Dior, (우) Instagram 'di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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